Street Fighter 4
2007/10/18 15:42 | Nintendo Boy | Permanent link

내가 오락실을 처음 갔었을 때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은 '버블보블'이었다.
한판에 무려 50원. ^^a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나는 어머니 회사 부장님한테 오락실 가던 모습을 걸려서 다시는 오락실을 갈 수 없었다.
중학생이 되어 등하교길의 동선이 길어지면서 오락실을 다시 들락날락 하던 시절 최고의 인기 게임은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2'였다. (불행히도 '파이널 파이트'의 충격은 실시간으로 즐기지 못했다.)
6개의 버튼을 사용하고 스틱을 이리저리 돌려야했던, 당시로서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던 이 게임은 다시 날 오락실로 불러들였다.
물론 난 액션게임, 특히 대전액션게임을 더럽게 못하기 때문에 오락실 아저씨의 호구였지만, 춘리의 공중 찍기 기술을 연마하면서 어느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워낙 인기가 좋은 게임이었기에 다양한 리버전이 나타났고, 시간이 꽤 흐른 뒤에는 3편도 나왔다.
이때 즈음이 되서는 오락실을 출입하지 않았지만.
이래저래 90년대 가장 충격적인 게임이었던, 캡콤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스트리트 파이터'의 4번째 시리즈가 나온다고 한다.
메인 디자이너가 회사를 옮겨서 후속작이 나올 수 없다는 얘기도 있었고, 이미 대전액셕게임이 메인 장르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시리즈가 계속 이어진다는 소식은 감동이다. ^^
아직 1년도 더 후의 일이고, 기종도 결정된 바 없다고 하지만, 심지어 난 대전액션게임을 못하지만 그래도 어여 나와주었으면 한다.
그러고 보니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2'는 아버지가 아키하바라를 뒤져서 사오셨었구나.
또 다시 감동의 쓰나미...


트레일러라는데, 이렇게 나온다는 얘기면 완전 감동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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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5:42 2007/10/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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