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포스트를 하나 썼으니 형평성에 맞춰 일드도 하나 정도 써야할 것 같아서 쓰는 포스트.
난 소위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종족의 연예인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나 비슷한 맥락인데,
생각할 필요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라 그렇다.
그렇다고 고민하면서 즐기는 부류의 컨텐츠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머리 아픈 쪽이 싫다면 에코의 소설까위에 돈을 들여가며 살지 않을 것이다,
확실히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아이돌'을 꽤나 좋아한다.
그렇다고 아무 '아이돌'이나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니어서,
미제로는 NKOTB가 좋았고,
일제로는 SMAP이 좋다.
'Love Generation'을 본 이유는 그저 기무라 타쿠야가 나왔다고 해서였다.
그렇다고 기무타쿠표 드라마 중에 'Love Generation'을 제일로 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Hero'에서 기무타쿠표 드라마는 종결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쩐 일인지 시간이 지나도 뭔가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이 있는 쪽이라면 확실히 'Love Generation'쪽이다.
일본에 대한 막연한 환상 같은 것이 있었던 때에 본 드라마여서 일 수도 있고,
아직 '사랑'이라는 환상을 쫓던 시기에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내게도 '리코' 같은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같은???
(리코의 '살면서 Lucky라고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었지? 있어, 그럴때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 순간 Lucky라고 느껴.' 대사는 잘 잊혀지지 않는다.)
현재 그 믿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초연하기로 했다.
그래도 이 드라마만은 참 잊혀지지가 않는다.
물론 이 드라마 꽤나 통속물인데다,
스토리가 꽤나 질질 끌고 가는 경향이 있어서 중간에 조금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기무타쿠나 마츠나 아직 다 귀여울 때 찍은 드라마라 참아줄만 하다.
사람은 역시 어려야 한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32이 되는 나도 참 큰 일이다. ㅡㅡa
내용 자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피하겠다.
이 드라마에서 끝까지 안잊혀지는게 2개 있는데,
하나는 오프닝이다.
10년도 더 된 노래에,
영상 스타일도 10년도 더 지난 것이니 촌스러울만도 한데,
그 노래가 귀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게다가 편집을 꽤나 잘한 편이라 뭐라고 할까,
'사랑의 쓰라림', 뭐 그딴게 느껴진달까???
보기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나머지 하나는 니코 호텔 앞에서 '텟베'가 '리코'의 반지를 버리는 장면인데,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정말 잊혀지지가 않는다.
지난 9월에 니코 호텔 앞에 갔더니 다시 떠오르더라.
뭐 그렇다는거다.
이 드라마를 보라고 권할 자신은 없다.
딱히 연애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못 볼 드라마다.
게다가 일드치곤 꽤나 빙빙 돌려 말하기에 능하다.
스토리도 몇군데 꼬인다.
그런데 말이지...
뭔가 여운이 남아있다.
그게 뭔지 알았으면 좋겠다.
Love Generation
2008/12/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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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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