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Jackson의 죽음에 즈음하여...
2009/06/26 11:14 | ma impression | Permanent link

2009년을 30대의 나이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하나로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적는다.

누구에게나 다 자신들 세대의 영웅이 있기 마련이다.
할아버지의 시대엔 Frank Sinatra가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의 시대엔 The Beatles가 있었을테고,
우리의 시대엔 Michael Jackson이 있었다.

80년대는 20세기의 대중문화가 절정을 이룬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절정이 90년대에 이어진 면도 없지 않지만,
90년대는 21세기 초의 쇠락을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난 역사가가 아니니 주관적인 판단이다.)
물질적 풍요... 그것이 냉전을 위한 광고전술의 하나였을지 모르나...
풍요가 준 사치, 과도한 외적 포장...
그런 80년대 문화의 아이콘 중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한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Michael Jackson이다.
시대적 요구에 충실히 부응함은 물론,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혜택을 최대한 누려 상상을 초월할만한 성과를 쌓아 올렸다.
그는 단일 앨범으로 전세계에 1억장을 판매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의 1위를 37주간 놓치지 않았으며,
한 앨범에서 넘버원 싱글을 다섯곡이나 쏟아냈고,
자신만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들기도 했다.
다시는 누구도 그와 같이 흥청망청 돈을 쓰고, 벌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그를 보며 우리는 대리만족을 했고,
그가 또 다시 한번 세계의 정상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그런 그가 오늘 심장마비로 죽었다.
세월이 지나면 어짜피 사람은 죽게 마련이다.
영웅도 결국은 흙으로 돌아갈 운명의 인간인 것이다.
불행히 Michael Jackson은 일찍 세상을 떠났을 뿐이다.

요사이 왜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지내던 유명인들이 저 세상으로 가버리는 것인지...
아직 그럴 나이가 된 것 같지는 않은데. ㅡㅡa

부디 저 세상에서도 그 숨막힐 정도로 아찔한 노래 솜씨 뽐내시며,
다이아몬드 장갑 휘날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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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6 11:14 2009/06/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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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시대의 아이콘은 역사속으로 들어갔고, 가슴에 품었던 존경하는 이도 역사속으로 가셨고... 참 2009년은 다사 다난 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구먼. 추억을 곱씹으며, 맥주한잔이 필요하구려..
2009/07/02 00:35
 
by z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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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참 기억할 일이 많은 해일 것 같군요.
뭐... 좋은 날이 오긴 하겠죠. ^^
2009/07/02 15:22
by ana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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